문득 우리 노래 들리면
일 년 어제처럼 선명해
다시 내 시간은 왈칵 쏟아져
우리 있었지 여기
우리 있었지 여기
녹슨 맘은 자꾸 멈추고
넌 또 그 맘위를 지나쳐
손틈 사이를 빠져가는 기억 속에
너를 닫을게 이젠 모두 흐려지게
우리 서로 사랑한 많은 날
우리 서로 아파 울던 그 많은 밤
일 년 너를 건너 무뎌질까
일 년 또 일 년
이별쯤은 다 멎을까 더 지나면
하루하루 번져가는 기억 속에
너를 닫을게 이젠 모두 흐려지게
우리 서로 사랑한 많은 날
우리 서로 아파 울던 그 많은 밤
일 년 너를 건너 무뎌질까
일 년 또 일 년
이별쯤은 다 멎을까 그게 될까
우리 서로 아팠던 많은 날
우리 서로 원망했던 그 많은 밤
일 년 너를 건너 살아볼게
일 년 또 일 년
이별쯤은 다 멎도록 널 지울게
일 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