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나는
너 없는 하루하루가
조금씩 익숙해져 가고
널 지우며 사는데
잘 지내냐는
의미 없는 네 전화에
밤새 전화기를 붙잡고
다시 또 널 그리워해
왜 똑똑똑
내 맘을 두드리니
왜 똑똑똑
눈물 흘리게 하니
이젠 잊었는데
다 지워가는데
너 없이 겨우
살아가는데
또 이러니
또 바보처럼 널
믿어보고 싶지만
어차피 우리 결국
상처만 남게 될 것을
너도 알잖아
왜 이제와
내 맘을 두드리니
왜 이제와
내게 눈을 돌리니
어차피 다시 또
아프게 할 거면서
내게 사랑
주지 않을 거면서
또 이러니
널 처음만난 그 때로
다시 돌아 갈 수 있다면
사랑을 몰랐던
아픔도 몰랐던 때로
난 돌아가고 싶은데
왜 똑똑똑
내 맘을 두드리니
왜 똑똑똑
눈물 흘리게 하니
이젠 잊었는데
다 지워가는데
너 없이 겨우
살아가는데
왜 이제와
내 맘을 두드리니
내 맘을
왜 이제와 내게
내게 눈을 돌리니
어차피 다시 또
아프게 할 거면서
내게 사랑
주지 않을 거면서
또 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