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자꾸 멀어지는데
난 믿어왔는데
불안한 가슴 속에 메아리
내 맘, 멀어질까봐
흩어질까 봐 제발
쓰라린 가슴 메이도록
난 너만 애타게 기다리는데
이렇게 아프게 할 거면
차라리 나도 모르게
이골이 나 내 머리 안에 고민
다 진저리나 널 다시 보니까
내 맘에 아리는 빈자리와
모래성처럼 무너진 자신감
소리 없이 몰래 널 쫓아갔던 그 곳에
네 남자와 넌 다정한 마치
오래된 연인들 같았지
우리 함께 나눠왔던 수많은 날들
하나도 기억에 없단 듯이
그 남자와 또 웃고 떠들고
즐거워 보여 나 보란 듯이
"너 없이도 나 잘 살 수 있어"
라고 다짐했던 날들이 또
흩어지고 난 그저 여기서
멍하니 널 기다리고 있어
*
혹시 그대는 모르나요
(내 맘이 다 타버린 걸 No More)
(몰래 흘러내린 눈물 Oh No)
그녀 마음속에 누가 있는지
(숨 막힌 듯 차가운 넌)
(돌아보지도 않았고)
차가운 낙엽이 비가 되어
눈물에 잠긴 나를 덮어 가는데
아무도 손 내밀어 주지 않는걸요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손가락에 옛 추억만 그리다가
등 돌려 흘린 눈물방울에
남몰래 울다가 (웃지만)
Yeah yeah 내 모든 걸 자 가진 너니까
남은 후회마저 다 주고 나니까
널 사랑했던 기억만 남아
나 너 없이 이렇게 살다가
못 버티면 그땐 어떡해
너 땜에 나만 힘든 게 넘 억울해
내 머리 속엔 아직 온통 너인데
한숨에 널 담아 흘려보내
*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