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니 옷깃을 잡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발끝만 바라보는
미련한 내가 미웠어
왜 이러냐며 날 밀치는
너 조차도 난 사랑하는데
이런 내 맘 모르냐는
그 말 한마디 못하고
눈물만 자꾸 흘리고 있는걸
널 사랑해 사랑해
제발 날 떠나지 마
미워해도 매일 다쳐도 난 괜찮아
내 곁에만 곁에만
너의 얼굴 볼 수 있게
지금 잡은 이 옷깃 못 놓겠어
제발 이러지 좀 말라고
왜 끝까지 바보 같으냐고
화를 내며 밀쳐내도
내 맘은 울고 있어
해줄 수 없는 말이 더 아파서
널 사랑해 사랑해
제발 날 보내지 마
미워해도 매일 다쳐도 난 괜찮아
내 곁에만 곁에만
너의 얼굴 볼 수 있게
지금 잡은 이 옷깃 못 놓겠어
몇 일을 울면서
눈물이 마르기를 난 빌었어
다른 사람들처럼
웃으며 보내주려고
하지만 또 눈물이 나는 걸
화를내도 밀쳐도 널 보낼수 없는걸
미워해도 곁에 있는 게 난 좋은 걸
내 곁에만 곁에만
너의 얼굴 볼 수 있게
지금 잡은 이 옷깃 못 놓겠어
제발 이런 나를 떠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