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요 어린 나에게 커다란 세상에 그 넓은 그늘이 그대였단걸 믿었죠 그런 마음에 조금도 의심없이 그대 사랑을 난 믿어왔는데 미워졌나요? 나의 모습이 그 어떤 이유가 그대를 멀게 했나요? (믿을 수 없어) 차갑게 변해버린 그대맘에 이젠 나의 사랑도 필요없나요? 그대 한번만 오늘 하루만 사랑했던 시간들로 모든 걸 돌릴 수 없나요? 너무도 쉽게 떠나는 그대 내 모습이(그대에겐) 스쳐가는 추억인가요? 그대 없는 나의 하루는 너무 긴 것 같아요 친구를 만나봐도 TV를 봐도 처음이죠 누굴 이렇게 사랑하게 된건 온통 그대 함께 했던 기억들 뿐이니 나를 피하던 언젠가부터 내게 줄 이별을 혼자서 준비했나요?(믿을 수 없어) 조금씩 굳어가는 표정처럼 멀어지는 그대를 내가 몰랐죠 그대 한번만 오늘 하루만 사랑했던 시간들로 모든 걸 돌릴 수 없나요? 너무도 쉽게 떠나는 그대 내 모습이(그대에겐) 스쳐가는 추억인가요? 그대 나를 더 이상 (내 곁에) 혼자두지 말아요 (돌아와) 그대없이 난 견딜 수가 없어요 다시 한번만 모든 게 난 그대로인데 편안한가요? 지금 그대는 그런가요? 그대 모두 잊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