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인의 노래
어떤 시인이 있었지 영혼을 노래하는
그의 시집은 읽을수록 깨닫게 했지
하지만 이 세상 사람들이 그 시를 노래하기엔
그의 말은 너무 어렵고 지루함이 있었지
처음부터 시인은 알고 있었지
세상 사람들이 그의 시를 외면할 것을
하지만 뜨거운 그 가슴이 시를 쓰게 했지만
그의 시를 읽는 사람은 얼마 되질 않았지
그렇게 그는 아픔을 참는 법 배우고
넉넉한 사랑으로 함께 할 가슴을 준비했는데
어떤 이는 그 시를 낙서라고 하고
어떤 이는 그 시를 읽고 눈물을 흘렸지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모두들 바쁜 탓인지
그의 책은 팔리지 않고 늘 그대로 있었지
그렇게 그는 아픔을 참는 법 배우고
넉넉한 사랑으로 함께 할 가슴을 준비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