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내리던 하얀눈에 가려져 이젠 두번 다시 볼수
없는 네 뒷모습 난 그렇게 선채로 얼어붙어 갔지만
오직 널 향한 나의 마음만은 따뜻했어
니가 내게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다는 걸 느낄때
그때는 이미 가을도 멀리 지나버리고 난후야
내가 장식하고 싶던 아름다운 추억, 너와함께 보내려던
이 겨울을 그냥 너를 위해샀던 선물들과 함께
모두 버려질 수 밖에 없었지
너를 만나려고 무척많이 시도했지 결국 너의 집앞에서
나는 너를 기다렸지 빨간 스포츠카에서 너와 함께
내린 왠 남자를 보고 나는 깨달았지 그토록 애원하며
매달리던 나를 너무나도 많이많이 사랑했던 나를
이젠 잊고 싶어서 그랬는지 저랬는지 나를 멀리했던 너!
내게 머물러줘
그러나 이건 이별이라 생각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