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물빠져 버리면 (바로 지금의 내모습이)
버려지는 껌처럼 (어찌 그리도 비슷하던지)
우리 사는 인생도 (버려질땐 예고도 없이)
껌과 같을지 몰라 (같지 같지 그렇지)
세상이란 입속에 (더러웠지 허나 겁없이)
알몸으로 들어가 (맞서 싸우다 지쳤지)
여기저기 씹히다 (버려졌지 나는 힘없이)
상처뿐인 내모습 (같지 같지 그렇지)
하지만 그것도 모자라서 사랑했던 한 사람 마저 나를 버렸어
이렇게 버려진 난 어떡하라고
(이제와서 내게 그렇게 쉽세 가버렸던 내가 아냐)
다시 찾아가 껌처럼 들러 붙어 버릴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이래봐도 아직은 쓸만한 나라구
(이제와서 내게 그렇게 쉽세 가버렸던 내가 아냐)
난 그리고 껌이 아니라고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썩어가는 입속에 (더러웠지 하는수없이)
알몸으로 들어가 (여기저기다 상처뿐이지)
향기가득 채우고 (버려졌지 예고도 없이)
버려지는 껌처럼 (같지 같지 그렇지)
사랑이란 품속에 (들어갈땐 좋기만 했지)
깊이빠져 들어가 (끝이없을꺼라 믿어왔지)
아낌없어 다주고 (버려졌지 예고도 없이)
껌이 되어버린 나 (같지 같지 그렇지)
버릴건 버려야 하겠지만 사랑마저 그렇게 쉽게 버리면 안돼
이렇게 버려진 난 어떡하라고
(이제와서 내게 그렇게 쉽세 가버렸던 내가 아냐)
다시 찾아가 껌처럼 들러 붙어 버릴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이래봐도 아직은 쓸만한 나라구
(이제와서 내게 그렇게 쉽세 가버렸던 내가 아냐)
난 그리고 껌이 아니라고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입안에 가득했던 단물 빠진 껌
(이제와서 내게 그렇게 쉽게 가버렸던 애가 아냐)
아무 거리낌 없이 뱉어버리는 사람들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잊지마라 너에게 채워준 향기를
(이제와서 내게 그렇게 쉽게 가버렸던 내가 아냐)
너도 언젠간 껌이 될지 몰라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 들러붙어 버릴까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