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저 밤하늘에 별들처럼
두 눈을 감으면 네 모습이 보여
저마다 함께 떠오를
그때의 우리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면
차라리 짙은 구름에 가려
수많은 별들을 애써 외면하며
한 켠에 아려올 추억
지울 수 있을까
고개를 저어도 나를 맴도는데
온통 네 생각으로
길고 긴 밤 지새며
웃는 그 모습을 그리곤 해
밤하늘을 가득히
채운 그 기억들을
같은 하늘 아래 저기 어딘가
너도 보고 있을까
혼자 멍하니 서있어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고
오늘 밤도 여기 이 자리에
온통 네 생각으로
길고 긴 밤 지새며
웃는 그 모습을 그리곤 해
밤하늘을 가득히
채운 그 기억들을
같은 하늘 아래 저기 어딘가
너도 보고 있을까
혼자 멍하니 서있어
애달픈 맘 넌 알고 있는지
나를 감싸오는 그리움들이
오늘도 하염없이
길고 긴 밤 지새다
문득 내 이름을 부른다면
밤 하늘을 가득히
채운 그 기억들로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
네게 닿진 않을까
또 하루를 지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