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숲 속에
슬피 우는 작은 영혼이여
나에게 오라
달빛 아래 숲 속에
버림 받은 너의 육신이여
나에게 오라
피눈물 젖은 소복만이
처절한 널 감싸주고 있어
감지 못한 네 두 눈을 비춰주는
별빛들이 너를 인도하네
고통의 끝의 세상이 하늘 위로
달빛 아래 숲 속에
슬피 우는 작은 영혼이여
나에게 오라
달빛 아래 숲 속에
버림 받은 너의 육신이여
나에게 오라
그댄 이제 하늘 위로
날아야만 하네
어둔 하늘
이 밤의 은하수 저 너머로
오늘 밤에 황천길로
떠나갈 영혼이여
이른 새벽 불태워질
너의 송장이여
달빛 아래 숲 속에
슬피 우는 작은 영혼이여
나에게 오라
달빛 아래 숲 속에
버림 받은 너의 육신이여
나에게 오라
피눈물 젖은 소복만이
처절한 널 감싸주고 있네
감지 못한 너의 두 눈을 비춰주는
별빛들이 너를 인도하네
고통의 끝의 세상이 하늘 위로
달빛 아래 숲 속에
슬피 우는 작은 영혼이여
나에게 오라
달빛 아래 숲 속에
버림 받은 너의 육신이여
나에게로 오라
너를 고통케한 너의 원수는
지옥의 씨가 되어
지옥의 꽃으로
영원한 고통의 꽃으로
만발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