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 하네 저 강물 따라서
돌아가고파 순수했던 시절
끝나지 않는 더러운 내 삶에
보이는 것은 얼룩진 추억 속의 나
고통의 시간만 보낸 뒤에는
텅 빈 하늘만이 아름다웠네
그 하늘마저 희미해지고
내 갈 곳은 다시 못 올 그곳뿐이야
나 돌아갈래 어릴 적 꿈에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두려움에 떨고 있어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남아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시간들도 다시 오진 않아
어지러워 눈을 감고 싶어
내 갈 곳은
다시 못 올 그곳뿐이야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두려움에 떨고 있어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두려움에 떨고 있어
열어줘 제발 다시 한 번만
단 한 번만이라도
나 돌아갈래
그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