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지나버린 모든 것
결국 시들어 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숨소리 하나 흔들림없이
작은 떨림도 없는 눈으로
지금 넌 마지막을 말해~
조금 아플것도 차차 나을것도
느리지만 잊을것도
넌 이미 다 알고 있었을까~
아무 이유없이 그래 이유없이
love 못믿을 사랑
더없이 위태로운 마음의 장난
반짝이며 웃던 많은 날들도
심장소리 처럼 뛰던 사랑도
그저 흘러가는 저 강물같아
기도처럼 깊던 오랜 믿음도
그저 변해가는 저 계절같아
참 위태로운 얘기...
조금씩 사라지는 모든 것
결국 부서져 가는 많은 것
지금 난 그 가운데 있어
아무런 망설임도 없는 듯
마치 날씨 얘기를 꺼내듯
지금 넌 헤어짐을 말해
보낼 수 있는데 그건 괜찮은데
내가 정말 서러운 건
아무런 이유도 없다는 것
익숙함을 지나 지루함을 지나
love 못믿을 이름
이토록 부질없는 슬픔의 마법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노래소리 같던 그 속삭임도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
태양처럼 빛난 모든 순간도 oh
헤어짐을 향한 막연한 항해~oh
한땐 목숨같던 나의 사랑도
그저 스쳐가는 찰나의 바람
참 위태로운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