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모를 기대감 속에
니가 거기 있을 것 같아
가끔 한 번 들러보던
그 자리를 오늘도
내겐 습관 같았던
내겐 일기 같았던
너를 떠올리는
시간을 오늘도
왠지 모를 서글픔 속에
홀로 걷는 집에 가는 길
가끔 한 번 올려보던
그 하늘이 오늘도
이젠 그만하라고
이젠 오지 않는다고
너를 떠올리는 그만큼
나는 바보 되어 간다고
왠지 니가 올 것 같아서
니가 날 부를 것 같아서
내가 준비해온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오랫동안 나를 지탱해 주었던
니가 돌아온단 생각
그게 착각이어도 고마워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눈길 피하지는 말아줘
작은 눈인사로
나의 안부 정돈 물어요
아마 난 알아차릴 거예요
그대 내게 무얼 바라는지
난 너무 오래 사랑했으니까
왠지 모를 부푼 가슴에
나의 하루 가벼운 발걸음
가끔 붐비는 차 안의
그 추억이 오늘도
내겐 미소 같았던
때론 눈물 같았던
추억 떠올리는 그만큼
나의 살아나는 사랑은
왠지 니가 올 것 같아서
니가 날 부를 것 같아서
내가 준비해온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오랫동안 나를
지탱해 주었던
니가 돌아온단 생각
그게 착각이어도 고마워
우연히라도 마주치면
눈길 피하지는 말아줘
작은 눈인사로
나의 안부 정돈 물어요
아마 난 알아차릴 거예요
그대 내게 무얼 바라는지
난 너무 오래 사랑했으니까
넌 내 작은 세상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