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너를 만난 그날 오후 처럼
예쁜 구둘 신고 너를 보러 갔지
맑게 웃는 하늘 너도 미소 짓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 우린 행복했었지
근데 오늘 우리 헤어지는 거래
오늘 헤어 지면 다신 볼 수 없대
아무 일 없는 듯 애써도 얘기를 하고
웃어주던 네 모습 더 슬퍼
(나를 보던 너의 눈빛 사랑했던 기억
시간 지나가면 사라질까 겁나
제발 잊지 말아줘 내 손 놓지 말아줘
하지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
아직 믿고 싶지않아 믿을 수도 없어
모두 미쳤대도 기다릴 수 있어
세상이 나를 버린다 해도
이대로 충분했던 나지 말아줘)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도
누구 하나 없어 너를 볼 수 없어
근데 내 눈 앞에 또 다시 네가 서있고
돌아보며 웃는데 이렇게
(Repeat)
접질렀던 너의 고백 엇갈렸던 순간
결국 모든게 다 아름다운 얘기
정말 너무 두려워 그 보다 더 무서워
이러다 너를 전부 잊게 될까봐
너를 붙잡아도 안돼 애원해도 안돼
안 되는걸 알아 근데 그게 안돼
아무도 우릴 가를 수 없어
너에게 갈꺼야 조금만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