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나 홀로 먼 산을 보곤 해
저기 넘어선 혹시 너 있을까봐
네 걱정에 뭘 하려곤 해도
생각처럼 만큼 되지는 않네
멀리 떠난 그곳은 어떠니
내 생각은 하니 외롭지는 않니
돌아와도 되는데 나 여기 있는데
그저 조금 어린 네가 보고 싶은데
텅빈 네 방 앞에 서 있다가
나도 모르게 조금 울뻔 했어
네 빈자리 너무 허전해서
안타까운 맘 감출 수가 없네
너를 따라가지도 못 하고
남지도 못 하고 생각만 많은데
바보같은 나를 이해해주겠니
그때 붙잡지 못 해서 후회하는 걸
그저 오늘도 내일도 널 기다리고 있는 내게
잠깐이라도 올 순 없는지
멀리 떠나 아프지는 않니
어떻게 지내니 약해지지는 마
나와 같은 하늘 바라보고 있니
우리 조금 더 견디면 볼 수 있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