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에 끝에서 널 만난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네가 떠날 땐 참 막막했었는데
어느새 오늘 널 만나는 날
비행기 소리가 들려온다
조금씩 조금씩 더 커진다
내 심장 소리도 함께 커져가고
설레임이 가슴을 채운다
Ten Nine Eight Seven Six
걸어 나오는 네가 떠올라
Five Four Three Two One
넌 넌 나를 보며 달려와 안는다
난 공항 가는 길
널 보러 가는 길
매일 전화기를 붙잡고 널
그리워하다 잠이 들던 난
달력에 오늘을 표시해 놓고서
다가오는 날짜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