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 일이야
네가 참 그리웠다
왜 이제야 나왔어
미워
봄날이 다가오면
벌써부터 겁이 나
아득히 져버린 넌
기억을 두드려
날 몹시도 괴롭혔다
지금 이 꿈에서 깨더라도
잊지 않을게
너의 온기
말할 때에 전해지는
숨결을 기억할게
맞아, 네가 있던 세상은
이 느낌이었지
반가웠어
꼭, 또다시 꿈에서 만나
이 모든 게 꿈이면
얼마나 좋을까
미안한 것 투성인데
샛노란 햇살의
미소를 닮은 너
네게 못해준 것만 떠올라
내가 싫어져
지금 이 꿈에서 깨더라도
잊지 않을게
너의 온기
말할 때에 전해지는
숨결을 기억할게
그래, 네 말이 다 맞더라
다 좋아진다는 말
그래도 네가 곁에
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지금 이 꿈에서 깨더라도
잊지 않을게
네가 말했던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그 뒤에 널 따라갈게
다시 한번 나와 줄래
힘이 닿는다면
반가웠어
또 꿈에서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