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실려오는 그대 내음에
난 문득 고개 들어 보았지
장난스럽게 손을 내밀며 나를 보고 미소짓네
실바람 속을 흠뻑 젖은 햇살에
춤추는 아지랑이 따라서 저 높이 날으는
하얀 새들과 얘기 나누고 싶다고
행복한 그대로의 내 모습
지켜주고파
언젠가부턴가 내겐 하루가
혼자만의 것이 아닌 걸
저기 보이는 내일의 고갯길에서
가슴속의 이야기를 건네고 돌아서고
다시 부르면
모른 척 외면하는
변덕스런 그대모습 저만치 앞서가서
웃으며 손짓을 하네
풀잎에 드리워진 그림자뒤로
난 그대 다가옴을 알았지
조심스러운 발걸음 느끼며
가만히 기다려보네
조금은 지쳐있는 나를 보면은
말없이 고개 갸웃거리며
포근한 눈으로 슬픈 얘기도 나눠가지고 싶다고
행복한 그대로의 내 모습
지켜주고파
언젠가부턴가 내겐 하루가
혼자만의 것이 아닌 걸
저기 보이는
내일의 고갯길에서
가슴속의 이야기를 건네고 돌아서고
다시 부르면 모른척 외면하는
변덕스런 그대모습
저만치 앞서가서
웃으며 손짓을 하네
저기 보이는 내일의 고갯길에서
가슴속의 이야기를 건네고 돌아서고
다시 부르면 모른 척 외면하는
변덕스런 그대모습
저만치 앞서가서
웃으며 손짓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