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rus)
이렇게 널 오해해 나쁜 남자로 생각하고 있었어
미안해 너에게 뽀뽀, 이제는 이별은 no no
(hansai)
기다렸던 전화, 한달 만에 네가 나의 전화번호를 꼭꼭 눌러서
차분한 목소리로 미워 미안해 미로의 끝을 얘기해
너의 비애, 비를 맞으며 슬퍼했던 아픔에
괜찮아 머잖아 행복은 우리에게 있잖아
우리 만나, 보고싶었어 보고싶어 죽겠어
외로워 괴로워 그 동안 너의 연락을 기다려 타버린 가슴은
싸구려 트럭의 매연보다도 까맣고 답답
만나고 싶다는 자기의 대답, 나의 공주
설레는 맘으로 전화를..
(266)
끊고 머리 속은 쉽게 정리가 되지 않아
한달 째 꺼내지 않았던 옷들을 무의식적으로 찾아
우리가 만났던 날들을 떠올리며
한달 전과 다를 바 없는 내 모습이 되려고 거울을 봤어
약속에 늦은 것 같은 불안함이 날 감싸
며칠만에 고개를 들고 본 세상은 아름답고
연인들의 다정한 속삭임도 진실로 느껴져, 진심으로 느꼈어
처음 널 만났던 날의 설레임을, 기다림의 행복을
버스에서 내리는 너의 사랑을..
(Chorus)
(266)
멀리서 내게로 다가온 그녈 보고서 수줍게 꺼낸 말
안녕 오랜만에 만나
서먹한 기분들은 금방 사라지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헬쓱한 니 얼굴
견딜 수 있다고 자존심과 오기로 버틴 한달
그 한달 이란 서로간의 공백이 서로간의 걱정으로 변했나봐
서로간의 믿음은 우릴 다시 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널 처음 만났던 곳으로 걸어 그곳으로 찾아가
(266)
그곳을 찾아간 너와나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이
그 벤치에 앉아 얘기를 했지
그곳은 변한 건 하나도 없이 꿋꿋히 각자의 자리를 지켰지
조금 변했을 뿐 바뀐 건 아니잖아
보나마나 우리도 변하지 않았을 건 뻔하잖아
아마 우린 잠시 서로를 떠나 더욱 그리워했을 뿐
너와 헤어지고 나서도 엔젠간 다시 널 만날 걸 확신해
아마도 매일을 항상 널 그렸을 거야..
(Cho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