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모든것이 무한 또한 반복한, 마치 유전 혹은 종족의 습관 또 난 그토록 거부해 온 그의 잘난 모습만 어느날 내게서 난 그만 발견하고만 연쇄반응을 종식시키길 꿈꿨건만, 폭포를 자르던 고대의 무사였건만 천둥처럼 쏟아지는 시간물살에 난 이만 고단한 내 의지만 자르고야만.
[Hook]
분노 왜 난 막지 못해 내가 증오한 것들만 간직한 채 분노 왜 왜 박차지 못해 왜 오염되는 날 그저 방치한 채 왜 (나는 죽어가는가 혹은 살아가는가)(나는 대체 왜 더 이상 무엇에도 분노하지 않는가. 나는 정말 이제 다시 무엇에도 분노할 수 없는가.)
[Verse 2]
오물통을 기어다니던 구더기 파리가 되는 그날만을 꿈꿨지. 더러운 두 날개 힘껏 휘저으며 지옥에서 탈출한거라 믿었지. (흔한 착각이었지.) 그러나 세월은 흘러 그도 알을 낳고 결국 똥무더기 위헤 구더길 낳고 정녕 영원히 계속될 그 절망안고 두손을 비벼서 구원을 갈구했고. 나를 고문했던 그의 바로 그 말이 내혀를 주무르며 불쑥 튀어나올 때 내가 경멸했던 그의 거짓웃음이 뒤틀린 얼굴근육 씰룩이게 할 때. 마치 나이, 나이, 나이테처럼 켜켜히 나의 죄악들이 샇여가기만 할 때 숨이 막혀달려가 창문 열면 급히 비상하던 나의 꿈이 추락해갈 때.
[Bridge]
행복이란 마치 "whisky" 이국 취향에 취해 난 조금씩 더러워지고, 조금씩 안락해지고, 조금씩 더러워지고, 조금씩 안락해지고 동굴처럼 깊은 과거의 여운, 거기 누운건 살해당한 나 혹은 완전 범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