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일기장에
아끼던 펜을 꺼내
잠깐 생각 하다 글을 써내려가
2009년 2월 4일
가로등불이 노랗게 물든
예쁜 이 밤에
오늘은 문득 부드러웠던
그대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
두리번 거리다 하루가 벌써 다 가
길가다 들을법한
뻔한 가사로 들리겠지만
이건 그냥 눈물로 그리는
서툰 이별의 그림일 뿐
우리라는 길이 끊어지고
그 위에 추억이라는 디딤돌
나는 미치도록
달빛의 도로를 걸으며
큰 소리로 니 이름을 입에 담아
우리가 얼마나 많이 사랑했을까
하늘에 뿌려진
별 무리같이 아름다워도
어느날 사라져버린 별처럼
왜 영원하지 못할까
니가 행복하다면 얼마든지
그래 두번 다시 오지않을 마지막길
알아 사랑은 언제나
이별과 함께란걸
잘가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날들
알아 사랑은 언제나
이별과 함께란걸
잘가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날들
2009년 4월 21일
살짝 열어둔 창 밖에 비가 내리네
우리가 함께한곳
내 방 니 방 놀이터 한강
우리가 함께한것 영화 눈사람
영원할 것 같던 사랑
오늘은 비가와
이 노래 들으면 기억날까
하나 뿐인 우산에
니 어깨가 생각보다 많이 젖은 이유
니 식어버린 사랑에
난 벙어리가되어
머리 끝까지 차오른 눈물에 목이메여
차마 놓지 못하는
미련이란 끈을 쥐어
저 편에 변해버린 너의 모습이여
아침이 되면 모두 잊겠지
내가 너를 만난지
몇일짼지 나만알지
알아 사랑은 언제나
이별과 함께란걸
잘가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날들
자꾸만 내 일기장이 젖어가
멈춰라 내 눈물아
잊기로 했잖아
잘가 우리가 사랑한 아름다운 날들아
자꾸만 내 일기장이 젖어가
멈춰라 내 눈물아 잊기로 했잖아
자꾸만 내 일기장이 젖어가
자꾸만 내 일기장이 젖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