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내비치던 그 예기들
귀 담았다면
우린 헤어지지 않았을까?
가끔 품에 안겨 흘린 눈물을
알았다면
네 옆에 내가 있을까?
헤어진 마지막 순간 까지도
이별을 말하던 그날 까지도
늘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네가 익숙해서
몰랐다고
맘이 떠난걸
네 옆에선
언제나 철없이
투정만 부리는
어린아이 같아
너 없이는
어떠한 달콤함도
없어서
어지러워
늦은 밤 보고 싶단 그 전화에
네게 갔다면
나를 떠나가지 않았을까?
가끔 화를 내며 등을 돌린 맘
안았다면
내 품엔 네가 있을까?
헤어진 마지막 순간 까지도
이별을 말하던 그날 까지도
늘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네가 익숙해서
몰랐다고
맘이 떠난걸
네 옆에선
언제나 철없이
투정만 부리는
어린아이 같아
너 없이는
어떠한 달콤함도
없어서
어지러워
돌아와줘요 내게로
그대 없는 밤이 길어 못 참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