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어딜가도 그 누구를 만나도 아니라고 말해도 I Know
Let in rain... let in rain...
흐르는 빗물에 흘러내린 눈물에 너의 더러움 모두 씻어줄게
Let in rain... Let in rain...
웃으며 다가온 너의 위선을 모두 씻어줄게
내리는 이 비에 아무도 모르는 나의 아픔을 묻어둔채
내리는 이 비에 조용히 부숴진 너의 거짓을 묻어둘게
TV를 켰다 끄고 걷다 멈추고 섰다가 눕고 모든게 뭔가 서툴고
시계를 바라보며 눈에 힘주었다가 풀고 날 비웃고
대답이 없는 벽과 다투고 검은 입술에 담배를 물고
라디오 슬픈 노랫말과 입맞추고 아무도 없는 거울 뒤편에
나를 채우고 미소를 겨우지어내
밤에 부는 칼바람에 먹구름이 찢어질듯
붉은달 바라보면서 점점 미쳐질듯 잊혀질듯한데
엄지손가락에 지문은 지워질듯 밤새
통화 버튼을 맴도는데 핸드폰에 그대 이름이 떠
떨리는 손에 그대 목소리가 들려 웃으며
온종일 집에 붙어 있었다고 지금 간다고 사랑한다고But I know
I know 알고 있어말은 못해도 변해버린 네 맘을 오늘도 모레도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매일 널 보내고 돌아서 꿈속에도 널 쫓아 난 목매고
아픈 내 맘의 눈물로 비를 내리고 비로 너의 과오를 씻으려 손내밀고
웃으며 감싸도 이 상처는 더 패이고 니 핸드폰에 벨소리는 심장을 더 때리고
하루에 몇천번씩 끈을 묶어 아님 두 무릎꿇고 고개를 숙여
어디서부터 우리 뒤틀린건지 대체 뭣땜에 그렇게 이끌린건지
넋이 나간 상태로 길을나서 둘이돼 갈라진 미소라도 나눠 받을게 입 다물게
너 없인 못사니까 반쪽뿐인 사랑조차 내겐 절실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