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날 그 시간을 기다려오지 않을 우연이지만,
한 숨 섞인 술잔 속에 숨어서 울고 있는 내 맘 알겠니?
미안하단 그 말 밖에는 줄 것 없던 나였기에
내 마지막 사랑으로 널 보냈지만
아직도 너를 지울 수 없어 끝없이 돌아보던 너
주인을 잃은 눈물 안고서 그 모습 떠올리지만
그렇게 보내는게 아닌데 이 슬픔 잘 알면서도
끝까지 너를 지키지 못한 후회 속에 또 하루를 살아야해
니가 없는 내일이 난 두려워 천년같은 어둠속으로
니가 없는 아침이 날 불러도 깨어나질 않길 기도해
눈 감으면 손에 닿을 듯 나를 보며 넌 웃지만
눈을 뜨면 흘러내리는 미련일뿐
어쩌면 바랬는지도 몰라 날 떠나 슬픈 니 모습
내가 그리워 언젠가 다시 나에게 돌아와주길
용서해 어리석은 내사랑 행복한 너를 보여줘
나를 잊은채 눈을 감아도 널 사랑한 이유로 난 행복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