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꽃눈들이 세상을 덮을 때
운명처럼 우린 만나게 됐고
눈이 마주쳤던 그 순간에 깊은 떨림을
여전히 난 기억합니다
한걸음 두 걸음 그댈 마주하는 길
그 길 위에서 두 손을 잡고서
바보같이 사랑 따윈 몰랐던 철부지가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하루하룰 살아갑니다
그대를 만나서 그대만 알아서
난 매일이 난 매일이
눈이 부신 봄날
세월이 변해도 세상이 변해도
아름다운 사람아 너로 인해 내 삶은
매일이 봄
언젠가 저 멀리 작은 별에서
다시 만나게 돼도 나는
그대만 보겠소 그대만을
사랑하고 사랑하오
그대를 만나서 그대만 알아서
난 매일이 난 매일이
눈이 부신 봄날
세월이 변해도 세상이 변해도
아름다운 사람아 너로 인해 내 삶은
너로 인해 내 삶은
매일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