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일락
앨범 : 일락1집

10. 이제야

눈물이 뭔지 눈물이 뭔지 몰라
그래서 허지긴 배만 채웠던거야
사랑이 뭔지 사랑이 뭔지 몰라
그래서 나 조차 나를 버렸던거야

난 정말 심플하게 살아왔기에
복잡한 세상과는 어울릴 순 없어
법 보다 주먹이 더 가까웠기에
거칠게 난 살아왔어

하루살이처럼 어둠 속에 숨어 버텨왔어
그런 나였기에 사랑 따윈 내게 그저 사치스런 감정일뿐

그랬던 내게 그랬던 내게 왔어
나보더 더 거칠게만 살아온 그녀
세상이 버린 세상이 버린 그녀
나마저 도저히 그녈 버릴 순 없어

그녀는 처절하게 버려졌기에
그녀도 이 세상에 지독하게 버렸어
뒷골목 어둠 속에 고양이처럼
절망 속에 살아왔어

아주 잔인하게 그녀 자신조차 버려왔어
그런 그녀에게 사랑같은 감정 그저 쓸모 없는 쓰레길뿐

그랬던 그녀 그랬던 그녀인채
나에게 기대어 잠을 잘 수 있었어
세상이 만든 세상이 만든 눈물
이제는 내 앞에서만 흘리게 됬어

그땐 몰랐던거야 가끔 삼켰었던
뜨거웠었던 그게 바로 눈물이란것을

눈물이 뭔지 눈물이 뭔지 몰라
그래서 허지긴 배만 채웠던거야
사랑이 뭔지 사랑이 뭔지 몰라
그래서 나 조차 나를 버렸던거야

눈물이 뭔지 눈물이 뭔지 몰라 (눈물이 뭔지 몰라)
그래서 허지긴 배만 채웠던거야 (채웠던거야)
사랑이 뭔지 사랑이 뭔지 몰라 (사랑이 뭔지 몰라)
그래서 나 조차 나를 버렸던거야

사랑이 뭔지 이제야 알게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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