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너는 어색해 했었지
애써 모른 척 네 손을 붙잡던 나
우리 처음 사랑해 말하던
눈부시던 그 순간이 이젠 없어질까 봐
늘 함께 웃던 너의 집 앞에서
표정도 없는 차가운 네 눈빛
어쩌면 나 오늘 마지막이 될까 봐
그때 우리가 했던 많은 약속이
의미 없이 바래지고
이렇게 나 너와 남이 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
불안해져 나 정말 우리가
서툰 인사도 없이 멀어질까
노력해도 잘 떠오르지가 않아
함께 걷던 길을 홀로 헤매어봐도
그때였을까 연락이 늦어진 그 밤
지쳐갔었던 거니 무뎌진 약속 미안해 다
어쩌면 나 오늘 마지막이 될까 봐
그때 우리가 했던 많은 약속이
의미 없이 바래지고
이렇게 나 너와 남이 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
불안해져 나 정말 우리가
서툰 인사도 없이 멀어질까
함께 걷던 이 길에서 처음 만난 그때처럼
설레던 어색함은 없겠지
입 맞추던 집 앞에서 예전처럼 기다리면
웃는 널 다시 또 볼 수 있을까
이제야 나 선명하게 모두 떠올라
그때 네가 원했던 사소한 바램
지키지 못한 채 남아
이렇게 나 너와 남이 되어 가고 있는 거 같아
두려워져 나 이미 너에게
돌이킬 수가 없는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