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워
영원한 게 있을지
사는 게 유행인 건지
너와의 마지막 날이
생각이 났어
혼자가 당연한 거야
내게 남은 건
지독한 밤일뿐이야
너를 보며 맘을 닫는 내가 돼
믿음 끝엔 그저 비극인 거지
영원할 줄 알았다고 그만해
이제서야 보이는 것뿐이야
믿음 끝엔 그저 비극인 거지
이제서야 보이는 것뿐이야
지난 것들은 깨져버리고
앞에 놓인 건 다 거짓뿐이야
이 만남은 없던 거야
미안하단 말에 웃음만 나와
나를 미워해도 돼
그 끝엔 네가 남을 테니
넌 날 탓해봤자
아무렇지 않게 또 살아가겠지
내게 남은 건
지독한 밤일 뿐이야
거짓된 말에
갇힌 건 내 잘못이야
너를 보며 맘을 닫는 내가 돼
믿음 끝엔 그저 비극인 거지
영원할 줄 알았다고 그만해
이제서야 보이는 것뿐이야
행복한 꿈을 꿨었지
너를 믿고서 울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내게 착각이었지
영원은 없어, 그래서 여기까지 왔잖아
믿음 끝엔 그저 비극인 거지
이제서야 보이는 것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