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진 우리 짧지 않은 시간들
무뎌지는 내 마음에 지워져 버린 너
나른해진 시간과 무거웠던 공기만
흐릿해진 마음과 사라져버린 기억
지난 내 이야기와 혀 끝을 터트린 그 말에
담담 하려 했던 너 뒤돌아 숨죽이는 나
돌아서 가는 걸음에 지나간 시간 속 기억들
그렇게 등을 돌려 걸어 가고
서로의 마음 속엔 하지 못한 이야기만
바람에 흩어져 버린 서로의 진심의 순간들
그렇게 등을 돌려 걸어 가고
서로의 마음 속에 잊지 못할 이야기만
서로의 마음 속엔 하지 못한 이야기만
서로의 마음 속엔 잊지 못할 이야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