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이미자
그리움 참을길 없어 흘린 눈물이 외로움 스며드는 밤깊은
창가에 마음 달래보기엔 너무나도 서러워 당신께서
돌아오실날 기약도 없어 기다리는 마음에 기다리는 마음에
이밤도 깊어만 가네

밤이슬 흘러내리는 창가에 서면 외롭게 혼자섰는 가로등이
보이네 무슨사연 있기에 혼자걷는 저사람 잃어버린 사랑때문에
상처때문에 하염없이 거닐까 하염없이 거닐까 내마음처럼
가슴아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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