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소식 실어 전하여 올까
행여나 국화잎을 펴 보았지만
한마리 두견새는 외로이 울고
님 떠난 그 자리엔 님의 향내뿐
차갑게 불어오는 새벽 바람은
쓸쓸한 이 거리에 다시 불겠지
이제는 잊어야지 나의 사랑을
거리엔 어둠만이 짙어오는데
비내린 차가운 거리에
모질게 바람이 불어와
아픈 나의 가슴에 자꾸만
멍이 들어 가는데
슬프게 눈물져도 소용이 없고
한없는 한숨만이 눈앞에 가득
이제는 웃으려고 애를 써봐도
님 떠난 그 자리엔 국화 한송이
비내린 차가운 거리에
모질게 바람이 불어와
아픈 나의 가슴에 자꾸만
멍이 들어 가는데
슬프게 눈물져도 소용이 없고
한없는 한숨만이 눈앞에 가득
이제는 웃으려고 애를 써봐도
님 떠난 그 자리엔 국화 한송이
님 떠난 그 자리엔 국화 한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