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아버지는 대추장
섬 제일의 왕
친척들은 모두 다
용감한 전사들
하지만 난
새로운 세계 경험하고 싶어
내 고향 아득히 먼
서남쪽 코코보코 섬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신비로운 섬
하지만 내 진짜 꿈은
선장이 되는 거야
친구들에게
이 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통나무 배를 타고 떠나왔어
한도 끝도 없는 망망대해로
돌아가면 모두에게 들려줄래
섬 밖의 세상얘기
시간이 필요해
그 날은 올거야
하루하루 내 영혼
깨끗해지고 있어
그 때가 온다면 돌아가는거야
하지만 난 고래잡이
지금은 여기에서 행복하네
책에는 지식이 있어
나에겐 친구가 있어
얼었던 내 마음 풀려
따뜻해져 와
네 옆엔 내가 있어
내 옆엔 네가 있어
넓디 넓은 이 세상엔
난 혼자가 아니야
책에 나와 있는
신비한 얘기들
배를 타고 찾아가보자
외롭거나 두렵지 않아
친구와 함께라면
너와 함께라면
우리 둘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