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젯밤 기억이 나질 않아
내게 남은 건 지독한 술 냄새 뿐
태양은 저 멀리 날아가는 새들의
머린 홀랑 타 버리고
그대는 저 멀리 기다리는 남자의
가슴 홀랑 타 버리네
홀랑 타 버리네
홀랑 타 버리네
오늘도 하늘은 너무 푸르구나
오늘도 내 속은 가득 술이구나
오늘도 세상은 너무도 밝구나
답답한 내 속은 가득 쓰리구나
난 아직 술이 안깨
오늘도 어젯밤 기억이 나질 않아
내게 남은 건 지독한 담배 연기뿐
파송송 계란탁 맛있는 라면에
계란이 사라졌네
그녀의 얼굴은 어여쁜 계란형
눈코입이 사라졌네
홀랑 사라졌네
홀랑 사라졌네
오늘도 하늘은 너무 푸르구나
오늘도 내 속은 가득 술이구나
오늘도 세상은 너무도 밝구나
답답한 내 속은 가득 쓰리구나
아직도 술이 안깨
홀랑 타 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