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모래성처럼 돌아서면 사라져버려
가끔 생각해 보면 우린 결국 잠깐이었어
우리의 밤 위엔 볼펜 젖는 향기
얻어맞은 달 또 검은색 와인
엉켜버린 마음들 다
갈 곳 없는 바람의 신음과 같이
길 잃은 파도에 얹어
보내주자 말 못 할 우리가 다신
찾지 못할 만큼만 멀리
우리의 밤 위엔 볼펜 젖는 향기
얻어맞은 달 또 검은색 와인
엉켜버린 마음들 다
갈 곳 없는 바람의 신음과 같이
길 잃은 파도에 얹어
보내주자 말 못 할 우리가 다신
찾지 못할 만큼만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