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혜 앨범 : 선선해지는 일
작사 : 신선혜
작곡 : 신선혜
편곡 : 신선혜, 김민지, 김찬우, 이찬우, 이찬영
눈 감았다 뜨니
가버린 계절
낯선 바람이
썩 반갑진 않아
텅 빈 방에 앉아
창을 바라봐요
맘이 차고 또
어둑해져요
그럼에도 나는
벽에 등을 댄 채
일어나는 연습을 할 거야
그럼에도 나는
무심한 것들에
미소 짓는 연습을 할 거야
여물은 여름을
놓아주고 오는 길에
나 울지 않아요
앞으론 더 자주
바람이 차가울 거야
그것쯤 나도 알아요
그럼에도 나는
삶과 눈 맞추고
걸어가는 연습을 할 거야
그럼에도 나는
쓰라린 것들을
감싸 안는 연습을 할 거야
여물은 여름을
놓아주고 오는 길에
나 울지 않아요
앞으론 더 자주
바람이 차가울 거야
그것쯤 나도 알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