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안나
너를처음봤던
시내의 어느 룸 술집에
너는 말이없고
술만 들이켰지
나도 부끄러웠어
그래도 네가
맘에들어
아무말이나 내뱉어봤고
그런 너는 날
바라보며
천천히 취기에
미소지었지
그래 니가 웃는게 좋아
사실 니가 웃는게 좋아
여전히 니가 웃는게 좋아
그래 니가 웃는게 좋아
그걸 바라보는
내 심장도
서서히 움직여가네
몇일이지나
쉽게 보여지지
않는 너의 미소는
나를 쉽게 또
깊숙하게
망가지게
만들고있었어
내게 보여줘
너의 미소
그닥 환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제 내게만
보여주는 특별한
표정을 지어줘
그래 니가 웃는게 좋아
사실 니가 웃는게 좋아
여전히 니가 웃는게 좋아
그래 니가 웃는게 좋아
검은 공간안에서
너는 붉은달이 되어줘
검은 공간안에서
너는 붉은빛이 되어줘
검은 공간안에서
너는 붉은달이 되어줘
검은 공간안에서
너는 붉은빛이 되어줘
검은 공간안에서
너는 붉은달이 되어줘
검은 공간안에서
너는 붉은빛이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