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 모래시계를 뒤집어도 결국 no 답
야속히 흐르겠지 더 이상 no time
그러니 필요 없어 가식의 덕담
꼬일 때로 꼬였던
내 삶에 이유였던
너까지 내 곁을 떠나 없어져 버리면
그땐 나 망가지고 없을걸
그땐 다 사라지고 없을걸
그땐 나 숨을 쉴 수 없을걸
(그래 난 살아갈 수 없을걸)
몇 번의 실수와 헛된 방황 속에도
넌 내 곁을 지켰어 그런 넌데도
서로의 믿음 다 없대 당황스럽게도
넌 내 번호를 지웠어 (당연하게도)
이대로 손놓고 널 보내면
이젠 더 이상 설 가치도 없어
그만큼 널 위해 내 몸 다 쓰여져
네가 말했잖아 우릴 닮은
아들, 딸을 낳고 살자고
일생일대 이보다 큰
실수 따위는 없다고
잘했진 않지만 바랬지
하지만 너는 날 떠난다 말했고
그러지 않길 내 바람이지
그러지 않길 내 바람이지
그러지 않길 내 바람이지
그러지 않길 내 바람이지
그렇지 않아 내 바람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