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란 놈
남들과 다르게 빨라 늘 다리가 아픈 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그게 바로 나라고
오직 한 길로만 걸어 저런 말은 안 들려
서울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란 놈
남들과 다르게 빨라 늘 다리가 아픈 놈
늘 다리가 아픈 놈
서울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란 놈
남들과 다르게 빨라 늘 다리가 아픈 놈
매일 느껴 제주는 계속 변화하는 곳
우리 가족 10년 동안 계속 살던 곳
비행기 타고 제주 처음 왔던 14년도
그때 나는 생생하게 기억하지 아직도
10년이 지나도 제주를 계속 섬겨
서울로 돌아가도 잊을 일은 없어
제주에서 만난 친구들과 버텼어
갈 길이 멀어도 성공의 빛이 번쩍
우린 마치 기타처럼 조율 중
허나 확실한 건 안 걸리는 조울증
서울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란 놈
남들과 다르게 빨라 늘 다리가 아픈 놈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그게 바로 나라고
오직 한 길로만 걸어 저런 말은 안 들려
서울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자란 놈
남들과 다르게 빨라 늘 다리가 아픈 놈
늘 다리가 아픈 놈
남쪽 출신 아니어도 달라 때깔이
넌 그냥 남쪽 논해도 없잖아 매가리
속 텅 빈 겉치레만 요란한 대가리
필요해 가짜 래퍼 구별하는 계산기
가진 거는 아무 것도 없어 무일푼
힙합 하고 나서 걸어온 길 한 길 뿐
아프기도 했어 발가락 위에 티눈
나는 쉬지 않아 마치 일꾼이 된 것 같은 기분
항상 단단한 삶의 태도를 지켜
움직여 마치 오뚜기처럼
집에만 있는 그놈 대가리를 뿌셔뿌셔
막상 들어보면 너무 슴슴해 like 평양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