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끝났으나, 난 앉아서 또 한숨만.
단순하게 생각해. 대학만 가면 한순간
내 눈 앞에 레드 카펫이 쫙 깔릴 거라고.
저 양아치는 비웃지만 결국 승린 내꺼라고.
자괴감이 섞인 더러운 시기를 무시로
표현할 뿐이지. 내 속의 진심을 숨기며.
난 오늘도 성적표의 숫자를 위해 애쓴다.
저 애는 나와 달리 그림 같은 꿈이 있을까.
이 곳 에서는 모두가 다 똑같은 곳을 봐.
낙서 가득한 책 속에 있는 공식들은 다
내가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없어. 나는 가끔
저 모범생 녀석이 부러워져 하지만 아닌 척
비웃지만 이 씁슬한 기분 등수만이 꿈을
이루는 전부가 아닐 거라며 오늘도 내 미래에
이 숫자들을 적는 대신 난 칸을 비운다.
저 애는 나와 달리 그림 같은 꿈이 또 있을까.
나와 같은 너, 너와 다른 나.
너와 다른 나, 나와 같은 너.
나와 다른 너, 너와 같은 나.
너와 같은 나, 나와 다른 너.
나와 같은 너, 너와 다른 나.
너와 다른 나, 나와 같은 너.
나와 다른 너, 너와 같은 나.
너와 같은 나, 나와 다른 너.
그렇게 남과 다른 걸 원했던 나 역시도
결국에는 그저 위로 올라가기에만 바쁜 이 현실 속.
무수한 숫자의 경쟁 앞에서 난 정신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겨우 서있어.
그때 저 멀리서 들리는 즐거운 노랫말.
누굴까? 부러움에 달려간 그 곳에는
나와 다른 너가 그 때의 나와 똑같은데,
그 때 너와 같은 나는 지금 너와 다르게.
남과 같은 삶을 살다가 나만의 꿈을 쫓아.
결국 여기 도착했으나 모양만 꽃밭.
조화.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곯아서
위통 혹은 또 다른 꿈 때문에 잠을 못 자.
이 거리 위 걸어 다니는 평범한 사람.
그렇게 살고 싶지만 그건 이미 늦은 바람.
그 때의 내 모습을 한 너의 모습을 봤을 때,
그 때의 네 모습이 된 난 다시 너를 바라네.
나와 같은 너, 너와 다른 나.
너와 다른 나, 나와 같은 너.
나와 다른 너, 너와 같은 나.
너와 같은 나, 나와 다른 너.
나와 같은 너, 너와 다른 나.
너와 다른 나, 나와 같은 너.
나와 다른 너, 너와 같은 나.
너와 같은 나, 나와 다른 너.
나와 너, 너와 나.
나와 너, 너와 나.
나와 같은 너와 다른 나와 너와 나.
나와 너, 너와 나.
나와 너, 너와 나.
나와 같은 너와 다른 나와 너와 나.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