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어진 드레스에
감춰진 당신
얼마나 이 시간을
기다렸는지
난 알 수 있어요
내 손을 잡아요
내가 말 한대로
따라 몸을 맡기고
모두가 기다리는
홀로 나가서
두 눈을 감아요
내 품에 안기어
이 멋진 음악에
화려한 조명에
모두가 당신을
위해서 준비 된 것
자정이 되면
모두가 하나둘씩
밤의 저편으로
돌아 가야하겠죠
이제는 당신도
떠나야 하나요
당신의 두 눈을
보며 난 물었죠
우리 언제 다시
또 볼 수 있나요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한 채
미소만 남기고
떠나 버렸죠
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죠
파티가 끝나 쓸쓸함이
감도는 발코니에 앉아
난 달을 보았죠
아마도 당신을
생각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