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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가 들리니 심상율

노래가 들리니 거리를 걷다가 티비를 보다가 노래를 듣다가 노래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이렇게라도 나의 진심을 전할 수 있게 노래가 들렸으면 좋겠다 잊고 있던 나를 잠시나마 기억할 수 있게 나와 함께 했던 시간을 잠시나마 돌아볼 수 있게 우리의 젊은 날을 잠시나마 추억할 수 있게 나의 목소리가 들렸으면 좋겠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나의 노래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입에서 입으로 심상율

나의 노래가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나의 노래가 작자 미상의 구전 가요가 되면 좋겠다 세대와 세대를 넘어 시대와 시대를 넘어 세기와 세기를 넘어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어느 시대의 어느 누구가 흥얼거려도 가슴 깊숙이 울림을 받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나의 노래가 사람들의 가슴 깊숙한 곳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찾아 듣는 것이 아닌 문득 생각이 나

회상의 노래 심상율

타임머신은 이미 존재한다 엄지손가락만 한 MP3 플레이어 안에는 나를 과거로 보내주는 타임머신이 들어있다 MP3 플레이어 안에 들어 있는 노래 목록들은 몇 년도 몇 월에 도착할지 기록해둔 좌표다 그 좌표를 따라 나는 과거로 간다 그때의 노래를 들으며 그때를 열람한다 노래와 함께 기록한 장면을 열람한다 희미한 미소가 띤다 기분이 좋다 나는 지금 10대의 어느

이 정도면 됐지 심상율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설득하는 말이 있어 정도면 됐지 정도면 됐지 라며 자신을 설득해 더 할 수 있지만 힘들고 지치니깐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자신도 알아 노력을 하고 공을 들이고 열심히 했다는 거 그런데 결과물이 최고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것은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소리치고 있어 정도면 됐지 정말 정도면 될까 정도면 됐다고

무엇을 위해서 심상율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가는가 행복을 위해서인가 안정을 위해서인가 재물을 위해서인가 권력을 위해서인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모습이 내가 원하던 모습인가 모습은 내가 원하던 모습인가 모습을 위해서 인가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예지몽 심상율

꿈을 꾸었다 정말 현실적이지만 너무 이해되지 않는 꿈을 꾸었다 내가 왜 장소에 내가 왜 시간에 내가 왜 사람과 내가 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의 나에게선 너무나 어색하다 그러나 꿈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어느 시간인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현실로 나타날 꿈이다 꿈은 미래를 향한 확인 지점이 된다 꿈이

Father's DNA 심상율

나에게도 아버지의 유전자가 남아있겠지 가끔씩 나도 모르게 발현되는 아버지의 유전자가 당혹스러워 나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아버지를 해도 되는 것일까 유전자를 남기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래도 되는 것일까 Father's DNA Father's DNA Father's DNA 내가 아버지가 되면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나도 아버지가 되면 아버지와

빌린 것 심상율

삶을 살아가면서 빌리지 않은 것이 있나요 소유한 물건 점유한 물건 본인 명의의 물건 다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나요 그럼 당신이 죽어도 당신의 물건인가요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것들은 모두 빌린 것입니다 육체 공기 바람 햇살 모두 빌린 것입니다 평생 살아가는 동안에 잠깐 빌리는 것입니다 모두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구에 잠깐 얹혀살다가 떠나야

들리니 (with 현정) Secret Plan

차가운 바람에 세월을 느끼죠 헤어지던 날 내리는 비는 그댈 씻어갔죠 너무 정신없이 지내와서 이젠 모든게 희미하네요 어제처럼 난 길을 나서요 오늘처럼 난 그렇게 내일을 또 살겠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이었죠 그날 이후로 잘 지낸적 없어요 거기까지 들리니 노래가 거기까지 들리니 목소리가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보고 싶어서 죽을

불안정 심상율

나는 불안정해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감정이 변해 기뻤다가 슬펐다가 즐겁다가 우울하지 나는 불안정해 감정의 끝은 결국 깊은 슬픔으로 향하지 자신과 대화하다 보면 어느새인가 고립되어 있어 고통뿐인 세상에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계속 질문을 던지지 삶은 우울의 기초위에 행복이 잠깐 머무르다 가는 것이지 그럼 다시 고립된 우울만 남지 하루에도 수십번 고민해 우울의

오래된 티셔츠 심상율

나에겐 오래된 티셔츠가 있어 오래돼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고 여기저기 찢어져 버린 낡고 낡은 티셔츠가 있어 남들은 누더기 보다 못한 옷이라고 빨리 버리라고 하지만 나는 그럴 수 없어 티셔츠는 이미 내 피부와 같거든 다른 옷은 이만큼 편하지 않아 티셔츠보다 편한 옷을 찾게 된다면 버릴지 말지는 생각해 볼게 가끔 찢어진 부분으로 팔을 잘못 끼워 넣고 가끔

저음질 심상율

저음질에는 낭만이 있다 음악을 들을수록 좋은 소리에 대한 열화가 피어오른다 더 좋은 소리 더 맑은소리 그 소리를 찾아 좋은 음향기기를 수집한다 진동이 온몸을 타고 흐른다 이것이 음악에 담긴 진정한 소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만족하지 못한다 더 더 더 더 좋은 소리를 갈망한다 음악에 숨겨진 소리를 모두 찾겠다 다짐한다 음향기기는 비싸지지만 만족하지 못한다

흑고니 심상율

나를 위해 준비한 런웨이 같아 어두운 복도를 지나 맞이한 스테이지 벽면을 가득 채운 전광판 쉴 틈 없이 쏘아대는 레이저 화려하게 빛나는 네온사인 온몸을 진동시키는 스피커 어디 한번 즐겨볼까 나는 저 비둘기와는 달라 바닥에 뿌려진 모이처럼 여자 주변으로 모이지 않아 고개만 까딱거리며 어떻게 하면 저 모이를 먹을까 까딱까딱 거리는 저 비둘기와는 달라 나는 마치

숭늉 심상율

보인다 뚜껑을 닫는다 불을 줄인다 약간 기다린다 불을 끈다 뜸을 들인다 뚜껑을 연다 밥을 그릇에 던다 누룽지가 든 돌솥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뚜껑을 닫는다 기다린다 뚜껑을 연다 숭늉을 먹는다 담백하다 그저 뜨거운 물인 듯하다 숭늉을 먹는다 구수하다 느낄 수 없었던 깊은 맛이 느껴진다 숭늉을 먹는다 숭늉을 먹는다 숭늉을 먹는다 숭늉을 먹는다 깊다 나를 채운다

같이 늙어 가는 술 심상율

나에겐 같이 늙어가는 술이 있어 찬장 속에 고이 모셔놓은 술이 하나 있어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술이 있어 술을 보면 노랗게 익은 보리밭이 떠올라 석양이 지는 드넓은 보리밭이 떠올라 특별한 날이면 조금씩 마시며 그날의 기억에 향을 추가해 나와 함께 천천히 추억을 기록하는 술이 있어 술과 함께 늙어가고 싶어 나와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내

희망이 절망으로 심상율

끝없는 심연으로 빨려 들어간다 희망 하나만 바라보며 버텼다 육체의 조각조각을 붙여가며 하루하루를 연장했다 그 하루에 몇 번이고 포기를 되뇌었다 그만두고 싶다 포기하고 싶다 정도면 됐다 할 만큼 했다 버틸 만큼 버텼다 정신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나 희망 하나로 다잡았다 고통의 끝에는 낙원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희망은 나를 구축하는 전부였다 하지만 희망은 절망이

붕어빵 심상율

겨울이 오면 골목길에서 만날 당신을 기다려요 찬바람에 얼어버린 나의 몸과 마음을 녹여줘요 당신의 체온으로 날 감싸고 세상은 따뜻해져요 그대 겨울이 지나면 날 떠나가겠죠 당신의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난 당신을 사랑할게요 그대는 날 위한 사랑 겨울 다할 때까지 우리 함께해요 당신의 심장이 겨울의 심술에 아프다면 그대 날 위해 뜨거워 말아요 당신을 위해 종이꽃

어영부영 세상 심상율

어영부영 돌아가 너무 어영부영이라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야 다들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벌고 싶잖아 탱자 탱자 놀다가 정시 퇴근하고 싶잖아 다들 그래 다들 나뿐만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사람까지 모든 사람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다들 그렇게 어영부영 맞물려서 세상이 돌아가 그래서 자기가 똑똑해야 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은 없다는 것이지

발톱 심상율

날 건드리지 마 햇살이나 받으며 평화롭게 낮잠이나 자고 싶어 심기를 건드리지 마 소파에 널브러져 여유롭게 명상이나 하고 싶어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서로 편하잖아 시비를 걸지 마 왜 자꾸 깐족거려 인내심을 시험하는 건가 그냥 널브러져 있고 싶어 날 화나게 만들지 마 솜방망이 안에는 무시무시한 발톱이 숨어있다고 날 건드리지 마 날 건드리지 마 무시무시한 발톱을

비 우기 심상율

호수가 말랐다 위에서 떨어질 물도 밑에서 솟아날 물도 찾아볼 수 없다 땅이 갈라졌다 위에서 떨어질 물도 밑에서 솟아날 물도 찾아볼 수 없다 무덤덤하다 지독하게 이어지는 건기조차 익숙하다 이제 건기가 원래의 모습인 듯이 무덤덤하다 구름이 모인다 말라버린 호수와 갈리진 땅은 구름을 만든다 이내 쏟아진다 비 우기 눈물이 말랐다 위에서 떨어질 눈물도 밑으로 흘러갈

버티는 거야 심상율

재미없는 인생을 사는거야 그래도 버티는 거야 하루하루 버티며 나이를 먹어가는 거야 나이가 들었다고 슬퍼하지 마 나이를 먹었다는 것은 살아남았다는 것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냐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야 나이를 먹었다는 것은 강하다는 것 버티며 단단해졌다는 것 하루하루가 소중해 다가오는 죽음을 생각하면 인생은 달콤한 법이지 달콤한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

증명의 가난 심상율

왜 가난만 증명해야 해 부자는 부자라고 증명하지 않아도 부자인 것을 알고 세금 잘만 걷어가는데 왜 가난만 증명해야 해 가난한 사람도 사람이야 사람 돈이 없어도 사람이야 사람 돈이 없어도 사람 취급해 달란 말이야 가난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 저 사람 만나고 서류 저 서류 떼오고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종이들을 들고 오라는데 좀 알려주면 어디 덧나 돈 없는

천사들의 노래가 애드

천사들의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들이 기뻐서 메아리쳐 울린다 영~~~~~~~~~~광을 높이계신주께 영~~~~~~~~~~광을 높이계신주님께 한밤중에 목자들 저희양떼 지킬때 아름다운 노래가 청아하게 들린다 영~~~~~~~~~~광을 높이계신주께 영~~~~~~~~~~광을 높이계신주님께 천사들의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들이 기뻐서 메아리쳐

부탁하는 용기 심상율

부탁하기 위해서는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것이 필요하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것은 온전히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자존심을 굽히고 부탁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부탁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망설임이 있었을까 부탁이라는 것은 자신의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했을 때 상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청하는 것이기에 내가 숙여야 한다 말 한마디를

개척자 심상율

개척자는 외로운 법이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닦는 것은 힘든 일이지 혼자 모든 상황을 판단하여 선택해 나아가야 하지 서로 의지하며 함께 전진할 동료도 없지 사람들은 왜 저런 길로 가는지 의아하게 쳐다보지 개척자는 외로운 법이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정한 길을 헤쳐 나가는 것 뿐이지 앞에도 뒤에도 아무도 없지만 길을 걸어야 자신이 정한 곳에 도달할

배화외피 심상율

우리의 인생은 배고프고 화나고 외롭고 피곤함의 반복이야 우리의 하루는 배고프고 화나고 외롭고 피곤해 이걸 매일 반복해 그래서 항상 예민해 우리의 하루가 악순환의 연속이기에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고민해 고민의 해답을 찾는 게 삶인 것 같아 배고프고 화나고 외롭고 피곤하기만 하면 살아갈 의미가 없지 분명 그 속에 재미가 숨어있기에 살아가는 거겠지 다들 배고프고

곧 봄 심상율

봄이 왔다 생각하면 어김없이 찬바람이 불어오네요 찬바람은 아직은 떠나기 싫은 겨울의 앙탈이겠지요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웅크리고 있을 수만은 없겠지요 모든 일에는 순서란 게 있지요 떠나야 하는 이는 떠나야 하고 피어야 할 것은 피어나야겠지요 꽃샘바람이 불어온다는 것은 봄이 멀리 있지 않다는 끝자락 겨울의 외침이겠지요 겨울은 차갑기만 한 줄 알았더니 따뜻한 면도

끝나지 않는 끝맺음 심상율

끝나지 않은 사랑은 끝도 없이 상기된다 잊어버리자는 생각조차 다시 생각나게 하는 끝도 없는 외침일 뿐이다 끝을 내지 못한 사랑의 끝맺음을 끝낼 방법은 사랑이 끝났다고 계속 외치는 것뿐이다 끝을 받아들이지 못해 끝내지 못한 것이기에 끝을 받아들여 정말 끝이 났다는 끝맺음을 지었을 때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저주는 끝이 날것이다 끝났다면 끝난 데로 끝을 받아들이자

대체 불가 심상율

높은 직업을 가졌더라도 매년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난다 되기 힘든 직업을 가졌더라도 자신을 대체할 사람은 얼마든지 나타난다 자신의 특기가 없다면 직업도 소용없다 대체 불가한 사람이 되자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특기를 살리자 무엇이든 대체 불가한 재능이 있다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세상에서 나만이 유일한 나를 위한 내가 되자

까진 발뒤꿈치 심상율

자 이거 붙여 예쁘게 꾸민다고 잘 신지도 않는 반짝반짝한 새 구두를 신어 다 까져버린 발뒤꿈치를 보면 가슴이 시리다 내 발뒤꿈치가 까진 것도 아닌데 내가 다 아픈 것 같다 불편함을 참을 수 없기에 근처 약국에서 발뒤꿈치용 밴드를 사 들고 가 그대에게 건넨다 이제 마음이 편하다 그대가 아픈 것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기에 한사코 괜찮다는 그대의 말을 무시하며

우린 너무 일찍 만났어 심상율

우리가 조금만 늦게 만났다면 어땠을까 우린 너무 일찍 만났어 아무것도 없었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서로 완벽한 상대였지만 현실의 벽 앞에 무너졌었어 시련을 견뎌 나아가고 싶었지만 우린 일어설 힘조차 없었어 그렇게 우린 현실의 벽을 사이로 갈라졌어 그렇지만 지금 우리가 만났더라면 그때의 문제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될 거야 문제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거야

한정판 심상율

추위와 더위를 견디면 산 물건은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며 하나의 변함도 없게 애지중지하며 신줏단지 모시듯이 정성을 다해 생각해 보면 세상에 한정판이 아닌 물건도 있나요 세상 모든 물건은 다 한정판입니다 심지어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이고 대체할 수 없는 당신은 왜 소중하게 다루지 않나요 한정판도 이런 한정판이 없습니다 당신의 몸은 저 한정판 물건보다 못한 것입니까

돈으로 산 행복 심상율

돈으로 산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정말 원하고 바랐던 물건을 구매했을 때의 행복감은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행복을 준다 바라만 봐도 행복하고 만지고 있으면 웃음이 나온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하루만 지나도 감흥이 없다 그저 평범한 물건이 되어 버린다 다시 더 비싼 물건이 눈에 들어온다 남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과 질투를

창피란 덕목 심상율

성공하기 위해 과정을 거치다 보면 창피를 당해야 할 상황이 생겨 순간에서도 어느 정도 성공한 상태라 자존심이 있어 고개를 숙이기 어렵지 그러나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면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이루어 왔던 모든 것을 잃고 말 거야 창피를 당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고민하지 말고 바로 고개 숙여야 해 이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험일 뿐이야 잠깐 창피하면 어때 모양

밖으로 나가 심상율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 밖에 나가봐야 무엇이 바뀌냐고 시간만 버리는 거 아니냐고 너무 귀찮다고 밖이 무섭다고 안에만 있으면 무엇을 바꿀 수 있지 밖으로 나가야 무엇이든 바뀌어 문밖을 나가는 순간 예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지지 그렇지만 두려움이 무서워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뿐이야 밖으로 나가서 세상을 만나봐 숨 가쁘게

나의 목소리 심상율

2023년 2월 21일 화요일 23시 47분 목소리는 또 하나의 기록 나의 목소리는 내가 죽어서도 살아가겠지 나의 목소리는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남아있겠지 나의 목소리는 영원히 떠돌겠지 나의 목소리는 현재의 생각을 미래로 보내는 기록물 심상율이라는 사람은 저 시대에 저런 생각을 하며 살아갔구나 전달할 수 있겠지 시간이 지나면 나의 생각이 부끄러워질 수 있고

먼 미래에도 사랑을 할까요 심상율

낳는다는 것을 미개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서로 합의로 수정한 유전자를 캡슐에 키우지 않을까요 출산을 한다는 것은 동물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먼 미래에도 사랑을 할까요 먼 미래에도 사랑을 알까요 먼 미래에도 화끈함을 알까요 먼 미래에도 짜릿함을 알까요 먼 미래에도 눈맞음을 알까요 먼 미래에도 사랑을 알까요 먼 미래에도 사랑을 할까요 먼 미래에도

Kaamos 심상율

Kaamos Kaamos Kaamos Kaamos 해와 달이 공존하고 구름은 산이 되고 모든 것이 얼어 붙지만 나는 그저 즐길 뿐 온통 하얀 세상에 곡물 하나 없지만 호수에 구멍을 뚫고 손으로 물고기를 잡을 뿐 나를 더 혹한으로 몰아붙여 봐 Kaamos Kaamos Kaamos Kaamos 거리에는 오직 흑야와 혹한만 있을 뿐 이곳은 나만의 세상 나는 그저

노력의 배신 심상율

200곡 발매하면 인생이 바뀔 줄 알았어 근데 뭐 돈돈 못 벌어 아는 사람도 없어 듣는 사람도 없어 사실 나도 내 노래 안 들어 곡을 찍어 내는 것에만 열중했던 것 같긴 해 퀄리티가 답도 없긴 하더라 200곡 같은 한 곡을 썼으면 뭐가 달라졌으려나 무작정 노력만 한다고 되는 것은 없는 것 같아 글쎄 이제 나도 어떡할까 싶다 어쨌든 노래는 계속 만들겠지 그래봐야

필름 타임머신 심상율

돌려보자 지금은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 지금은 아무도 입지 않는 옷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상표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감성 내 추억은 필름 속에 온전히 간직되고 있다 그 시절 필름에는 그땐 그랬지라며 말할 수 있는 감성이 찍혀있다 나는 왜 그 시절 필름을 돌려보는 걸까 나는 그 시절 내가 그리운 걸까 나는 그 시절이 그리운 걸까 영사기는 끝을 모르고 돌아가네

자식 지갑 심상율

자식을 지갑으로만 보는 부모가 있다 자식의 미래보다 자신의 십 원이 더 중요하다 교육의 중요성을 모른다 대학에 가봐야 무엇이 바뀌냐며 공장이나 들어가라 한다 부모는 학군이 좋은 동내가 왜 비싼지 알지 못할 것이다 생각하는 힘과 인맥은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자식을 돈으로만 본다 그렇다고 성공을 바라는 것도 아니다 자식의 임금이 많아지면 지원금을

셔터 내려 심상율

술 있는 거 다 갖고 온나 소주 뭐 드릴까요 맥주 뭐 드릴까요 묻지 마라 마 냉장고에 있는 소주 맥주 양주 탁주 청주 약주까지 다 가져 온나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져 온나 오늘 마 재미 보게 해줄게 그냥 궤짝으로 쌓아 둬삐라 마 어이 주인장 셔터 내려 샷샷샷샷 샷샷샷샷 셔터 내려 샷샷샷샷 샷샷샷샷 셔터 내려 아따 해 떠 붓노 해 떴으면 집에 가야지 마 여

사랑 멜로디 이루

멜로디 멜로디 멜로디~멜로디~ ~전주 너 만을 위한 멜로디 사랑에 젖은 목소리 들리니? 너를 아껴 부르는 내 노래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내 마음을 담아 난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just!

사랑멜로디 (솔약국집 아들들 OST) 이루

너만을 위한 멜로디 사랑에 젖은 목소리 들리니 너를 아껴 부르는 내 노래가 사랑한다는 흔한 말보다 내 마음을 담아 너에게 들려주고 싶어 it\'s only for you 함께 거닐던 거리 마다 둘이 앉았던 자리마다 사랑은 하나 둘씩 가슴에 쌓여가고 닮아가는 모습 보면서 같은 추억 그리면서 어느새 하나가 되어가는 Oh 너와 나 너만을

천사들의 노래가 컬투패밀리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아름다운 종소리 가슴마다 들리네 온세상이 하얗게 성탄빛에 물들어 거리마다 가득히 밝은 빛을 비추네

Driving To You 어반자카파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Driving to you 가끔은 하늘과 눈을 맞추며 I'm driving to you 따뜻한 햇살을 머금고 Driving to you 라디오 틈새로 나오는 노래가 그댈 그리게 해 기분 느낌 The way you make me feel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너에게 가는길 노래 들리니 그대가 날 불러준다면

천사들의 노래가 국제윙윙스쿨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 들이 기뻐서 메아리쳐 울린다 여~~~~~~~~~~~~~~~~~~~~~~영광을 높이 계신 주께 여~~~~~~~~~~~~~~~~~~~~~~영광을 높이 계신 주님께 한밤중에 목자들 저희양테 지킬 때 아름다운 노래가 청아하게 들린다 여~~~~~~~~~~~~~~~~~~~~~~~~~영광을 높이 계신 주꼐 여~~~~~~~~~~~~~~

천사들의 노래가 Various Artists

천사들의 노래가 하늘에서 들리니 산과 들이 기뻐서 메아리 쳐 울린다 *영 - - - - - - 광을 높이계신 주께 영 - - - - - - - -광을 높이계신 주님께 2.베들레헴 달려가 나신아기 예수께 꿇어 경배 합시다 탄생하신 아기께 *

들리니 Burn Out House

듣고 있니 소리를 널 애타게 간절하게 끝없이 부르는 내안의 고백을 느껴지니 모습이 더 애타게 더 힘겹게 한없이 원하는 널 향한 모든 걸 가슴은 마음은 두 눈은 눈물은 뒤 돌아 보라고 내가 여기 있다고 목 놓아 더 크게 소리치는데 느껴지니 모습이 더 애타게 더 힘겹게 한없이 원하는 널 향한 모든 걸 가슴은

들리니 번아웃하우스(Burn Out House)

듣고 있니 소리를 널 애타게 간절하게 끝없이 부르는 내안의 고백을 느껴지니 모습이 더 애타게 더 힘겹게 한없이 원하는 널 향한 모든 걸 가슴은 마음은 두 눈은 눈물은 뒤 돌아 보라고 내가 여기 있다고 목 놓아 더 크게 소리치는데 느껴지니 모습이 더 애타게 더 힘겹게 한없이 원하는 널 향한 모든 걸 가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