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수 없는 밤
창문가에 앉아
하늘을 보아요
찬 두 볼에 닿아오는
푸른 밤 향기
밤 하늘 가운데
매일 떠오르는
새하얀 새벽별
꼭 그대를 기다리는
내 맘 같아 두 손에 담아요
여기가 내자리 인걸요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아요
매일 제자릴 지키는
저 별처럼 난
혹시 날 잊어버릴까 봐
가장 환히 빛나는 걸
늘 그댈 향해있는 흰 별 하나
아침이면 잠시
투명하게 가려져도
절대 멀어진 적은 없는걸요
처음 내 마음처럼
여기가 내자리 인걸요
나는 조금도 변하지 않아요
매일 제자릴 지키는
저 별처럼 난
혹시 날 잊어버릴까 봐
더 애를 써 빛나는 걸
잊지 말아요
늘 내가 여기 있다는 걸
이별이 내린 자리
어두운 슬픔을
다 이겨낸 거죠
기다림으로
더 빛나고 있어요 난
여기가 그대 자리예요
고갤 들어 바라봐요
오늘도 그댈 보는 흰 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