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 끝에서 나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는 걸
알아 버린 이 순간마저
널 미워 할 수 가 없어
홀로 뒤척이는 밤
아파하지 말라 던 너의 걱정 위로
나의 미련만이 쌓여간다
너의 말 뒤에
숨겨진 진심들을
나도 모르게 또 헤메이고 다닌다
너를 찾는 지금 이곳이
너를 한참이나
벗어난 지도 모른 채로 난
찰나 같던 순간이 내겐
너무도 간절했단 걸
아물지 못한 내 여린 상처 위로
나의 미련만이 쌓여간다
너의 말 뒤에
숨겨진 진심들을
나도 모르게 또 헤메이고 다닌다
너를 찾는 지금 이곳이
너를 한참이나 벗어난 지도 모른 채
기적 같았던 우리의 시간들이
너에게 난 의미가 될 수 없었는지
아직 내겐 너의 의미가
닿을 곳 없이 내 주위를
맴돌며 너만 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