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그대
보낼 수는 없어요
이대로 잊을 수~
없어요
흘러 내리는
눈물 감추고
내 곁을 떠나야 하나요
차라리 그대
만나지 않았던들
이토록 가슴이 아플까
이젠 떠나가네
나를 외면하네
내 사랑
이제 멀어져 가네
비내린 거리에
흩어진 꽃잎은
황혼에 시들어 가고
그대와 둘이서
걷던 길에
바람만 쓸쓸히 불어요
이 밤은 내게
너무도 외로워요
가만히 그대 생각해요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서 왔지만
아직도 눈물
흘러 내려요
그대 왜 그렇게
떠나야 했나요
슬픔만 남겨준 사랑
그대가 아니면
그 누구도
이제는
사랑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