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시간이 흐른것 같아
내 인생의 전부 보다 더 길고
긴 시간이
니 모습 사라지기 전까지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거기 앉아있었지
좋은 친구로 남자고
니 목소리 무겁고
난 새파란 얼굴 가득
미소를 지며
그래 우리 그러지 뭐
맘은 무너져 내려
아무리 원해도 가질 수 없으니
아 아무것도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았어
아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해도
돌아봐 주진 않겠지
어차피 나는 아니였잖아
그래 알아 너의
진심은 내가 아니었단걸
수없이 가슴에 새겼었잖아
흔들리는 눈빛으로
눈물 떨구지 말자고
휘청이며 여기저길 쏘다니다가
아무나 날 붙잡는
이에 팔에 안겨
빈 웃음을 나누다가
집에 돌아와 마른
눈물이 흐르지도 못하고
아 아무것도 아무것도
듣고 싶지 않았어
아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해도
돌아봐 주진 않겠지
틱톡엔 틱톡엔 틱톡엔
시간의 뒤로
날 숨겨줘 제발 만나지도 않게
틱톡엔 틱톡엔 틱톡엔
어떻게해도
다만 너의 친구일 뿐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