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이씨

정태춘, 박은옥
앨범 :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작사 : 정태춘
작곡 : 정태춘
편곡 : 정태춘

서울역 신관
유리 건물 아래 바람 메마른데
그 계단 아래 차가운 돌 벤치 위
종일 뒤척이다
저 고속 전철을 타고
천국으로 떠나간다
이름도 없는 몸뚱이를 거기에다 두고
예약도 티켓도 한 장 없이
떠날 수 있구나
마지막 객차 빈자리에 깊이 파묻혀
어느 봄날 누군가의 빗자루에 쓸려
소문도 없이 사라져 주듯이
모던한 투명 빌딩
현관 앞의 바람 살을 에이는데
지하철 어둔 돌계단 구석에서
종일 뒤척이다
저 고속 전철을 타고
천국으로 떠나간다
바코드도 없는 몸뚱이를
거기에다 두고
햇살 빛나는 철로
미끄러져 빠져나간다
통곡같은 기적소리도 없이
다만 조용히
어느 봄날 따사로운 햇살에 눈처럼
그 눈물 처럼 사라져 주듯이
소문도 없이 사라져 주듯이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정태춘 & 박은옥 11집 [\'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서울역 이씨  
정태춘 & 박은옥 서울역 이씨  
명작듀엣 사랑하는 이에게(정태춘 박은옥)  
정태춘, 박은옥 저 들에 불을 놓아  
정태춘 & 박은옥 봉숭아  
Various Artists 사랑하는 이에게  
정태춘,박은옥 사랑하는 이에게  
정태춘, 박은옥 떠나가는 배  
정태춘,박은옥 사랑하는이에게  
정태춘,박은옥 봉숭아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