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처 없이 떠돌다 닿은 이 바닷가
차가운 겨울바람만 이렇게
잊어야 하는걸 인정할 수 없는
내 그리움을 모두 달라네
돌아보면 모두 아쉬운 기억들
언제나 내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
널 두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난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
다시 또 그렇게 웃을 수는 없겠지
흰 눈이 오던 그 거리를 난 갈 수는 없겠지
하지만 고마워할게 그 짧은 만남에
웃을 수 있던 그 순간들을
난 다시 그렇게 웃을 수는 없겠지
흰 눈이 오던 그 거리를 난 갈 수는 없겠지
하지만 고마워할게 그 짧은 만남에
웃을 수 있던 그 순간들을
이젠 기억 속의 너를 지울게
내 짧은 사랑이여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