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에도 서로 손 맞잡으면
추운 줄 몰랐지
세상은 너와 나로 가득 차고 벅차올라
날 놀래주려고 소리 없이 조용히 다가와
날 안아주던 너
네 품에 안기면
더 이상 어떤 것도 필요치 않아
널 기다리던 골목
너에 대한 기억들로 넘쳐나
함께한 수많은 거리거리엔
어디에도 네가 있어 날 붙잡네 너는
늦은 밤
일렁이는 너를 피해 달아나
나아가려고 걸음 재촉하지만
울음이 터져
달리던 길에 멈춰 서서
오늘도
내주윌 맴도는 너를 만나
외면할수록 또렷이 다가와
한 걸음조차 나아 갈 수가 없네
도저히 난
울 수 밖에 없었어
고장이 난 두 눈 감아보아도
내 속에 박힌 가시가 된 너는
숨 쉴 때마다 아려와 가슴이 시리네
늦은 밤
일렁이는 너를 피해 달아나
나아가려고 걸음 재촉하지만
울음이 터져
달리던 길에 멈춰 서서
오늘도
내주윌 맴도는 너를 만나
외면할수록 또렷이 다가와
한 걸음조차 나아 갈 수가 없네
도저히 난
잊을 수 없는 게
너무도 많아
그 시간 속 너 그리워
네 손 놓을 수 없네
꿈인 걸 알면서
깨지 않으려고 해
그 시간 속 널 그리며
헤매고 있어 난
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