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얘들아! 점심시간이야!!!”
“아싸~! 밥 먹으러 가자!!!”
너무너무 기다려지는 시간!
바로 점심시간이에요!
매일 새로운 메뉴로 구성된 맛있는 급식!
오늘은 어떤 메뉴가 나왔을까요?
“우와! 얘들아!! 오늘은 돈까스야!!!
많이 주세요! 많이!!!”
“다 먹고 더 받으러 오면 또 줄게!!
맛있게 먹어. 하푸야!”
“네!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음냐음냐. 으하하. 진짜 맛있다.
그런데 매일 이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의 점심 식사를
누가 다 만들어 주는 거지?
메뉴도 매일 다르고 말이야!”
“안녕. 하푸? 내가 궁금하구나?”
“오잉? 선생님은 누구세요?”
“나는 이 학교의 영양사 선생님이야~”
영양사는 학교의 급식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요.
위생, 식생활, 영양교육 수업도 해주시는
선생님이랍니다.
“우와~ 영양사 선생님이
메뉴를 정해주시는 거군요!!
내일도 돈까스 해주세요!!
스파게티도요! 초콜릿도 넣어주시면 안 되나요?”
“하하하. 나는 우리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좋은 메뉴를 짜야 해!
그래서 적합한 영양 관리를 위해
구성된 식재료들만 선정하지!”
“우와~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군요!”
“맞아! 그리고 위생적으로 만드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펴보고
조리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감독하는 일도 한단다.”
“그럼, 영양사 선생님이
저희 우유 급식도 담당해 주시는 거예요?”
“응! 우유 냉장고의 온도도 확인하고 있어!”
“멋지다!!! 저도 영양사가 되고 싶어요!!!”
“그럼, 하푸가 영양사가 되어서
우리 학교의 급식 왕을 뽑아보자!”
“급식왕이요~?”
“자! 학생 여러분!
오늘 우리 학교의 영양사를 맡게 된 하푸입니다!
지금부터 급식왕을 뽑도록 할건데요!
바로바로 반찬 남기지 않기!
가장 깨끗하게 먹은 친구에게
급식왕 상장을 수여하겠습니다!”
학생들이 웅성거려요! 과연 누가 급식왕이 될까요?
“하.. 나는 시금치 싫은데…”
“나는 국에 들어간 파가 싫어…”
“나는 김치 남길 거야!”
이런~ 다들 반찬을 남기려고 하네요.
그런데 조용히 모든 반찬을
다 먹어 치우는 누군가가 있네요!
“음냐음냐. 시금치도, 파도, 김치도!!!
다 먹어버리겠다!!!”
바로, 하푸에요! 하하하. 하푸가 급식왕이 되었어요!!!
“하하하. 영양사 선생님 하푸가 급식왕이 되었네?
얘들아~ 모두 하푸처럼 남기지 말고 다 먹어보자!
그래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서
쑥쑥 건강하게 클 수 있어! 알겠지?”
“네!”
모두 잘 먹는 하푸의 모습을 보고
반찬을 남기지 않고 먹네요!
하푸가 대단한 일을 한걸요?
“친구들 모두 남기지 않고 잘 먹었으니까,
우리 모두 급식왕이야!! 하하하!”
“하푸야! 이제 다음에 나갈 급식 메뉴를 한번 짜볼까?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게 짜야 하는 거 알지?”
“네! 음 먼저 건강한 탄수화물을 위해 흑미밥!”
“오~ 좋은데!
그럼, 단백질은 무슨 메뉴로 채워볼까?”
“달걀이 들어간… 장조림 어떨까요?”
“좋다! 검은콩 반찬도 함께 넣어주자!”
“그리고 지방을 위해서
아몬드, 땅콩, 호두가 들어간 멸치볶음! 어때요?”
“멋진데? 야채도 먹어야 하니까
나물 반찬도 넣어주자! 그럼, 완성!”
“히히. 영양사 선생님!
선생님은 언제가 가장 뿌듯하세요?”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가장 뿌듯하지.
오늘 하푸덕분에 모두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기뻐!
고마워 하푸~”
하푸는 친구들과 맛있고,
영양 가득한 급식을 먹을 수 있어
흐뭇한 마음을 안고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아주 멋진 하루였다! 히히
영양 가득, 맛있는 급식을 위해 일하시는
영양사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일은 또 어떤 게 있을까?
내일도 너무 기대돼! 하~~~푸… 졸리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