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뒤로
갈 수 있다면
늘 그리워했던
그 기억으로
갈 수 있겠지
사랑한다는
단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던
그 오래전 하루
언젠간 널 볼 수 있겠지
서로 모른 채로
지나쳐 갈 날도
저 먼 곳에서
내게 손을 흔들며
너는 떠나갔지만
눈물이 흐르던
그 순간이
오랜 기다림에
시작이었기에
너를 떠난다는 건
힘에 겨웠지만
너만을 사랑했던 건
아픔이었기에
너를 떠나 보내던
그날의 날 이제
이해해주길 바래
저 먼 곳에서
내게 손을 흔들며
너는 떠나 갔지만
눈물이 흐르던
그 순간이
오랜 기다림에
시작이었기에
너를 떠난다는 건
힘에 겨웠지만
너만을 사랑했던 건
아픔이었기에
너를 떠나 보내던
그날의 날 이제
이해해주길
너를 사랑했기에
그리워해 오던
수많은 시간들에
남은 너이기에
떠나가야 할 날을
정해놓은 나를
이해해주길
바래